군산영광중학교는 올해 ‘추수감사절’ 행사를 통해 지난 13일 학생과 교직원 모두 한 마음으로 각자 정성스럽게 준비한 가을 추수 과일, 쌀, 채소, 생필품 등으로 학급별 예물 쌓기를 펼쳤다.

이를 통해 2학년 진예진 학생이 쌀 500kg(10kg들이 50포)를 기부하는 등 영광중은 교내에 전반적으로 감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또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 및 인근 주민들과 나눔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에도 이바지했다.

추수감사절을 주최한 군산영광중 정아론 교목은 학생들에게 “소망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세상을 밝고 빛나게 비춰주신 것처럼 추수감사절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이 이웃에게 전해짐으로써 따뜻한 그리스도의 계절을 꿈꾼다”는 취지를 가르쳐주었다.

또한 “감사의 물결이 파도처럼 일어나 믿음과 소망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군산영광중은 매년 추수감사절 본래 의미인 ‘하나님께 베풀어 주신 감사’를 복지 사각지대 학생 20명, 지역주민, 지역기관(신애원, 삼성애육원, 독거노인 30명, 신세계병원,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과 함께 나누며 섬기고 기독교 문화를 전하는 교육적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애초 신앙부(교목 정아론) 단독으로 주최하던 행사였지만 점차 교내 타 부서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의 연계로 확대됐으며 무엇보다 지역에서 유일한 기독교 명문사학으로 거듭나는데 온 교직원과 학생이 뜻을 함께했음에 의의가 있다.

차순영 교장은 “현재 잊혀져 가고 시대적 흐름에 편승하여 기독교 사학이 사장되는 상황에서 군산영광중은 기독교 사학 건립의 의의와 목적을 본받아 자율성과 신앙심을 확보하는 학교 교육을 운영하는데 박차를 가하여 학생들이 바르고 강건한 신앙심을 갖고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