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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속 군산 새만금 관할권사수 의지 '더 강력'

군산시민 6백여명 정부세종청사 앞 대규모 집회  2023-11-17 20:41
군산새만금지킴이범시민위원회·군산시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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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 군산시민이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더욱 강력해진 새만금 관할권사수 의지의 함성을 외치고 있다.

올해 들어 첫눈이 비와 섞여 내리며 추운 기운이 한층 더 확산됐지만, 군산시민들의 강력한 새만금 관할권사수 열기에 비할 바 아니었다.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공동위원장 이래범 등)와 군산시의회(의장 감영일)가 시민 600여명과 함께 17일 오후 3시부터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앞으로 달려가 개최한 ‘새만금 행정구역 사수를 위한 집회’의 굳은 결의는 한층 더 뜨거웠다.

더욱이 이번 집회는 군산시의회가 최근 정부의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 등으로 위기에 처한 전북의 현안 발생에 새만금 사업을 정상화할 때까지 새만금 관할권사수의 다툼을 자제하고 함께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음에도 아랑곳하지않는 김제에 대응해 군산시민의 의지를 한층 더 강력히 표출한 자리로 열렸다.

이에 이번 집회에 참여한 600여 군산시민은 군산시의회의 새만금 사업 정상화 때까지의 다툼 자제 제안을 외면한 채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연 김제의 소지역이기주의 행태를 강력히 질타했다.

이번 집회는 이래범 범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의 발언과 강임준 군산시장의 인사말, 홍용승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자유발언, 군산새만금지킴이범시민위원회·군산시의회의 성명서 발표 등이 진행됐다.

이래범 공동위원장은 “정부와 전라북도는 새만금이 조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간의 분쟁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하여 또 다른 쟁송을 야기할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관할권 결정을 잠정 보류해야 할 것이다”강조했다.

김영일 의장은 “궂은 날씨에도 다수의 시민이 세종시까지 방문한 것만 봐도 전라북도의 방관과 김제의 관할권 분쟁 조장에 대한 여러분의 분노와 울분이 얼마나 사무쳐있는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시민 여러분이 알다시피 정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새만금 2호 방조제를 김제에 내주는 뼈아픈 결과가 있었는데도 김제는 군산새만금신항까지도 빼앗으려 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김제에 신항만이 넘어가면 고군산군도도 김제땅이라 우길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새만금 관할권 분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인데 이것을 누가 중재해야 하는가. 바로 정부와 전라북도지사이다”며 “군산시의회에서 수차 군산과 김제 간의 분쟁을 중재하고 새만금 3개 시・군이 통합하여 미래로 갈 수 있게 상생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으나 지역 최대의 위기에도 전라북도지사는 여전이 묵묵부답이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다른 도시는 더 힘을 모으고 합쳐서 메가시티를 구성하려고 하는데 전라북도는 무엇을 하고 있냐”며 “전라북도가 서로 통합해서 전라북도의 내일을 희망으로 만들어나가야 하고 군산이 전라북도의 중심이 되어 우리 땅도 지키고 전라북도를 하나로 만드는 선구자가 되자”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는 정부가 새만금 개발이 정상 궤도에 오를 때까지 현재 상정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관할권 심의를 잠정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새만금개발청을 포함한 정부 부처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공약인 ‘새만금 메가시티’를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반영해 군산·김제·부안 등 새만금 관련 3개 시·군의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집회에 참여한 군산시민들은 지난 33년여 동안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숱하게 견뎌 온 인고의 시간을 떠올리고 어떠한 걸림돌도 군산의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세계 속 동북아 교역의 전진기지 구축과 한국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 생성 의지를 결단코 꺾진 못할 것이라며 힘찬 다짐의 함성을 다시 한번 넓게 퍼트렸다.



김석주 기자 ( ju-st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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