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 야구부가 전국 고교야구 주말리그 중부권 4차전 경기에서 전주고를 5-2로 물리치고 주말리그 2승째를 챙겼다.

군산상고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열린 중부권 리그 4차전에서 후공으로 경기를 벌여 전주고에 3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4회말 포볼 4개와 안타를 묶어 2점을 따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또 6회초 전주고가 1아웃 상황에서 중전안타와 좌익수 앞 연속 안타를 쳐내고 대타를 내보내자 석수철 감독은 선발 장세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임영주를 올려 1실점으로 막아 동점을 허용하는 데 그쳤다.

이어 7회말 군산상고는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3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8회까지 잘 던진 임영주를 9회초 강민구로 교체해 마무리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아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전주고는 총 7명의 투수를 기용하며 총력을 기울였지만 경기 후반 군산상고의 기세에 눌려 패했으며 이로써 군산상고는 지난 17일의 전주고와 경기에서 1점차 패배를 설욕해 양팀 간 중부권 리그는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군산상고는 앞서 지난 10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중부권 1차전에서 정읍인상고에 5-6으로 석패했고 지난 16일과 17일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열린 2차전과 3차전은 청주고에 9=8로 승리했지만 전주고에는 4-5로 패했다.  

이로써 군산상고는 지난 23일 현재 중부권 리그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