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와 군산기본소득연구회는 ‘기본교통’ 정책을 군산 시장 후보들의 공약으로 조속히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기본교통’ 정책은 기본소득의 취지 중 하나인 보편성을 살리며 시민들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으로 오랜 시간 토론을 통해 도출한 것으로 이번 6.1 지방선거 후 군산시장 당선자가 이를 시행해줄 것을 촉구했다.

군산형 기본대중교통이란 군산시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는 제도로 군산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이다.

버스는 특히 어르신, 청소년 등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동 수단이며 차량을 소유하기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있는 시민들에게는 최후의 이동수단이 될 수 있다.

충남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지난 1일부터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를 탈 때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무상버스 서비스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다른 지자체들도 유사한 정책을 시행하거나 시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군산형 기본교통 정책의 도입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들도 상당하다는 것.

한 예로 대중교통의 전면무상화는 자차의 이용비율과 도심 내 차량이 줄어들게 하여 교통 흐름의 원활과 대기오염 물질의 감소로 이어지고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큰 호응에 도시브랜드 상승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음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