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 M&A(인수합병)를 위한 본계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2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된 이후 지난해 11월 양해각서를 체결과 정밀 실사를 거쳐 지난해 말 체결하려던 본계약을 한 차례 연기신청 하는 등 우여곡절들을 뒤로하고 마침내 이날 본계약 체결을 마쳤다.

이에 따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오는 3월까지 인수 대금 총 3048억원의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을 모두 쌍용자동차에 지급할 예정으로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를 사실상 최종 인수하고 회생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회생 절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오는 3월 1일까지 쌍용차 회생계획안을 회생법원에 제출하고 법원은 제출된 회생계획안에 담긴 내용의 실현성을 심사하며 채권단(산업은행)의 의견도 수렴하는 절차이다. 

한편 군산형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에디슨모터스(회장 강영권)는 지난해 8월 19일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에서 군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군산을 전기차 생산의 메키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서 에디슨모터스는 자사 생산차량인 SMART 8.7(중형버스)와 SMART 11H(대형버스), 전기트럭 등을 전시해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펼쳐보였고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1톤 전기트럭의 생산라인도 공개했다.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의 부지면적은 10만5785㎡(3만평 규모)이며 연면적 2만 8319㎡(8600평 규모)의 생산시설로 전기상용차와 승용차를 생산하는 생산동 3동과 연구소 1동, 기숙사 1동 등을 갖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