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동서도로의 행정구역을 결정을 탐냈던 김제시의 신청이 전북도에 의해 반려됐다.

전북도민의 화합 속에 새만금의 조속한 완공을 기원하며 새만금을 통한 전북 발전의 꿈과 희망을 염원해 왔지만 새만금방조제 분할 욕심으로 새만금 인근 도시 간의 화합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은 데 이어 김제시가 다시 동서도로 행정구역을 탐내며 갈등이 증폭될 조짐이었다.

그러나 전라북도는 김제시의 행정구역 결정 신청서에 동서도로의 측량성과도가 빠져 있음을 이유로 동서도로 행정구역 결정 신청서를 반려했다.

하지만 군산 시민을 비롯한 상당수 도민은 새만금 인근 도시 간의 갈등이 더 심화해서는 안 된다는 현실적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이와 관련해 새만금개발청은 김제시가 동서도로 행정구역 결정 신청에 앞서 새만금개발청에 측량성과도 제공을 요청했지만, 제공하지 않았다.

새만금개발청은 동서도로 행정구역 결정으로 인한 지자체 간 갈등이 더 커지는 것 보다 더 빠른 새만금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있다.

군산의 한 시민은 “새만금 동서도로의 행정구역 결정 신청이 전북도에 의해 반려된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며 “잔잔한 새만금 호수에 욕망의 돌을 던져 큰 파문을 일으킨 새만금 방조제 관할권도 원래대로 돌려져 평화로운 마음으로 모두가 화합하며 새만금 개발에 힘을 쏟아야 새만금에 희망이 더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