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오전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열엇으며,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보다 강력한 확산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다.

전라북도 의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속도가 빨라 전북도 역시 중국인 입국 불허 요청 등 도지사가 정부에 강력 요구하고 전염병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행정에서는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며 의사협회와의 소통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산~중국 석도간을 운항하는 석도국제훼리(주)는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여객 운송을 잠정 중단하고 화물만 운송할 계획이라며 전 직원에게 코로나 예방수칙 배포 및 선원들의 외출을 자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원광대학교는 군산에서 발생한 8번째 확진자를 철저하게 관리 중이며 상태는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또 유학생 441명이 재학 중인데 미리 입국한 유학생들은 1대1 대응을 통해 체온 측정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학생들의 교육이수에 문제가 없는 기간 동안 개학의 연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35사단은 군 자체적으로 사병교육을 실시하며 외출, 휴가 등은 지역경제를 감안해 시행 중이고 방역과 소독 등 유관기관의 요청 시 적극적 지원을 검토하며, 예비군 훈련은 4월 이전까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은 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 예비비 12억원을 집행해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지원을 완료했으며 84억원의 예비비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또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 및 학원의 휴업을 실시하며, 환자의 세밀한 정보 공유가 필요하고 중앙정부의 조치만 따라할 게 아니아 넓은 범위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산공항공사는 현장 상황 본부를 운영 중이고, 제주도에서 입국하는 중국인의 검역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며 무사증 입국자는 제주도 내에서만 이동이 가능하고 군산 및 타 지역으로 입국은 불허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라북도 의회는 외국인근로자(3만 7000명), 중소제조업체, 불법체류자 관리방안 강구와 외국인유학생이 거주하는 기숙사, 원룸 등 방역 대책이 필요하며 개강의 연기 필요성을 제시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마스크 사재기, 유언비어 유포 등에 대해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대응 중이고 군산의 확진자가 다녀간 목욕탕 CCTV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여객 운송을 잠정 중단하고 화물만 운송함에 따라 경영악화로 재정적 적자가 우려됨에 따라 전북도 차원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