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모집 저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대학교가 완주군 소재의 한일장신대학교와 통합 가능성을 적극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해대의 한 관계자는 “서해대와 한일장신대가 3개월 여 전부터 통합과 관련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지난달 초부터 논의를 진전시켜 양교 통합을 위한 방안 마련 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양교 통합 추진안은 한일장신대측이 중심이 돼 마련 중이며, 기본적인 방향이 만들어지고 통합의 시너지 효과 등에 기초한 통합 가능성이 높아지면 내년 초 양 교간 협의를 통해 통합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일장신대와 서해대의 통합 추진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대학 간의 현실타개 책으로 추진되는 양상이어서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해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서해대가 처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한일장신대와의 통합이 빠르게 진전돼 새로운 정상 운영의 길이 모색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대와 한일장신대의 통합이 진행될 경우 학교의 명칭 변경을 비롯한 구성원들의 처우 등 논의할 사항이 매우 다양해 앞으로의 통합논의 추이에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