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짙은 하늘아래 군산 축구의 올 시즌 피날레를 장식하는 대회로 펼쳐진 ‘2017 군산시협회장배 및 제7회 현대중공업기 축구대회’가 절정으로 후끈 달아오른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군산지역 직장부 10개 팀과 클럽 장년부 21개 팀, 청년부 21개 팀 등 모두 52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월명종합경기장과 수송공원구장에서 예선을 치러 각 부별 4강을 가렸다.

이어 준결승전과 결승전 경기는 22일 오전 월명종합경기장과 수송공원구장에서 준결승전을 마친 후 이날 오후 월명종합경기장에서 모두 세경기의 결승전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대회 최종전으로 치러진 하나로축구단과 군조축구단의 클럽 청년부 결승전 경기는 하나로축구단 남경현 골키퍼의 골문 앞 철통방어에 의한 ‘선방쇼’가 각본 없는 드라마처럼 전개됐다.

그 덕에 아쉬움 속에 올 시즌의 모든 경기를 마감하며 월명종합경기장 내 모든 이의 탄성을 자아냈고, 대회 분위기를 절정으로 치닫게 만들었다.   

클럽청년부 경기 결과 하나로축구단이 군산지역 동호인리그 최강의 자리에 올랐던 군조축구단을 물리치고‘우승’을 차지하는 큰 기쁨을 누렸다.

박용희 군산시축구협회장은 대회 폐회식에서 “이번 대회가 대과 없이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준비해 건강하게 다시 만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성적과 개인상 시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직장부 = ▲우승 : OCI ▲준우승 : 동원테크팩솔루션 ▲공동3위 : 군산시청, 공군38전대 ▲최우수선수 : 채혁(OCI) ▲우수선수 : 김성은(동원테그팩솔류션) ▲감독상 : 김원영(OCI)  ▲감투상 : 서상철(군산시청) ▲페어플레이상 : 롯데주류

◇클럽장년부 = ▲우승 : 한백 ▲준우승 : 오성 ▲공동3위 : 군산FC, 월명 ▲최우수선수 : 양동호(한백) ▲우수선수 : 조양호(오성) ▲감독상 : 임채영(한백) ▲감투상 : 윤선문(군산FC) ▲페어플레이상 : 동조

◇클럽청년부 = ▲우승 : 하나로 ▲준우승 : 진포 ▲공동3위 : 소룡, 외인구단 ▲최우수선수 : 원호은(하나로) ▲우수선수 : 감사헌(군조) ▲감독상 : 남경현(하나로) ▲감투상 : 강성현(외인구단) ▲페어플레이상 : 진포

◇우수심판상 = 유종택, 윤지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