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앰 군산공장이 향토기업으로 존립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군산시는 물론 전북도민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내수판매 극감과 철수설 등의 악재를 딛고 일어서 지역의 경제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한국지엠 군산공장 돕기에 전북도민이 나선 것이어서, 군산공장 경영정상화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북도와 시 관계자들이 한국지엠 군산공장 현안간담회에서 도출한 군산공장 발전방안에 대해 오는 19일 경제항만국장 주재 기자간담회를 통해 언론인들에게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지역경제의 큰 버팀목인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신뢰회복을 통한 내수판매 확대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에 전북도와 군산시가 공감히고 ‘내고장상품 애용운동’의 일환으로 한국지엠차 구입에 행정기관이 먼저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라북도를 비롯해 도내 12개 시․군도 군산공장 현장학습 및 견학을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직원은 물론 도청과 혁신도시 입주 국가기관에 관용차 구입 시  한국지엠차를 구입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차량 취득세와 등록세 한시적 감면조치를 위한 조례변경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내용도 포함했다.

군산시는 이와 관련해 ‘노사민정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유관기관과 시민사회단체 등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국지엠과의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 개최하는 등 전방위적인 홍보에 나섰다.

김형철 경제항만국장은 “지역경기가 어려울수록 지역 내 소비가 촉진되어야 한다”며 “향토기업의 성장이 전북도의 성장과 연결된다는 생각으로 지엠차는 물론 지역생산품에도 큰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군산시민은 물론 전북도민들도 한국지엠 차량 등 지역 생산품 우선 구매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는 한국지엠 차량 범도민 구매촉진과 신뢰회복 차원에서 지난 3월 도내 자치단체와 대학교 등 차량전시 투어를 진행했다.

또 지난 9월에는 군산공장발전 실무협의회 위원들과 군산공장 직원 부인회의 자발적 참여로 한국지엠 군산공장 활성화를 위한 피켓 릴레이 홍보를 실시했으며, 도내 자치단체 및 시군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국지엠 군산공장 견학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