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등학교가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예선 첫 날 경기에서 역전승으로 경북 삼일상고를 물리치고 첫 승을 기록했다.

이번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5일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개막됐으며, 군산고는 첫 날 경기 4쿼터에서 신민석의 퇴장 후 살아난 집중력으로 삼일상고를 85대77로 누르고 승리했다.

양 팀은 고교 최정상급 팀답게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으며, 높이를 앞세운 삼일상고가 초반 경기를 주도했지만 빠른 공격전개에 능한 군산고가 후반 맹렬하게 몰아붙여 결국 역전승을 일궈냈다.

전반을 38대45로 뒤진 군산고는 후반 들어 3쿼터에서 점수 차를 3점만 줄인 채 58대62로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에서 군산고는 신민석이 5반칙으로 퇴장 당했지만 수비에서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했고, 스피드를 살린 공격에서 이정현이 3점 슛 2개를 포함해 9점을 넣은 데 이어 서문세찬과 문현기가 3점 슛에 가세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로써 군산고는 지난 종별대회에서 삼일상고에 역전승 한 데 이어 연속 역전승하며 올해 삼일상고와의 경기전적 5전 3승2패로 한발 앞서나갔다.

▲5일 왕중왕전 경기 결과

군산고 85(23-26, 15-19, 20-17, 27-15)77 삼일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