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오식도동 국가산단 소재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23일 오전 1시 57분경 화재가 발생해 인근 공장으로 번지며 모두 4개의 공장이 화마를 입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확산하면서 전북자치도 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으며 소방당국은 인력 130여명과 장비 3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서 4시간 만에야 큰불을 잡았다.

이번 불은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처음 불이난 공장을 모두 태웠고 인근 3개의 공장으로 옮겨붙어 부분적인 화재 피해를 입혔다.

군산소방서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도착한 새벽 2시경에는 이미 불이 확산하며 4개동 2800㎡가 모두 불에 탔고 소방서 추산 총 8억 7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