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보호관찰소(소장 이길복)는 불법 도박에 빠져 사기, 공갈 등 비행을 저지르고 아버지의 돈을 훔쳐 가출하는 등 보호관찰준수사항(보호관찰등에관한법률)을 위반한 A양(15)을 구인해 유치하고 보호처분 변경을 통해 소년원에 입원시켰다.

A양은 사기, 특수절도 등을 저질러 지난해 12월 13일 전주지방법원에서 장기보호관찰과 수강명령 20시간, 특별준수사항(야간외출 제한명령) 처분을 받았다.

중학생이 된 후 A양은 불법도박에 빠져 선배에게 고금리 사채를 빌렸으며 사채를 갚기 위해 아버지의 계좌에서 몰래 돈을 훔치고 후배의 휴대전화를 빼앗는 등 2차 범죄를 저질렀다. 

군산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기간 중 가출, 외출제한명령 위반 등 준수사항을 위반해 조사하며 A양의 불법도박 사실을 인지했고 결국 추가 비행을 막기 위해 소년원에 입원시켰다고 설명했다.

이길복 소장은 “최근 온라인 불법 도박이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경우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절도, 사기 등 2차 범죄로 연결되는 사례가 많아 심각성이 큰 만큼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도박에 빠지지 않도록 중독 예방교육 강화와 2차 범죄 예방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