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는 최근 군산시 오식도동 소재 작업장에서 심정지 환자를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생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심정지 환자 발생으로 구급출동이 접수된 때는 지난 6일 오후 3시 17분경으로 A씨(53세)가 작업장에서 에어컨 수리작업 중 감전돼 갑자기 쓰러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비응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이 현장 도착할 당시 직장 동료 B씨가 심폐소생술 중이었다.

이에 비응119안전센터 구급대원 추문호 소방장, 안기준 소방교, 전나경 소방사는 환자가 AED(자동심장충격기)상 심실세동(심실 근육의 불규칙한 수축운동)이 확인돼 AED 제세동 3회를 실시했다.

이후 A씨가 자발순환회복(ROSC) 상태로 의식을 찾았고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회복됐으며 정맥로 확보와 심전도 측정 등 지속적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홍선표 구조구급팀장은 “목격자의 신속한 신고와 구급대원들의 정확한 응급처치로 한명의 환자를 회복시켰다”며“앞으로도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 응급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