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활동 중인 카약 2척이 너울성 파도에 전복된 뒤 해경에 구조되고 있다.

특히, 무턱대고 무동력 레저기구를 띄웠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께 군산시 오식도동 비응항 입구 해상에서 레저 활동 중인 카약 1척이 전복돼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 카약은 비응항을 빠져나가 새만금 방조제 인근 바다에서 레저 활동을 즐기려다 지나가는 선박이 일으킨 너울성 파도에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오후 3시께에도 군산시 관리도 서쪽 해안에서  S(49)씨 등 2명이 타고 있던 카약 2척이 너울성 파도에 전복됐다.

사고 당시 이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전복된 카약에 매달린 채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되긴 했지만 조난 위치를 찾지 못해 20여 분간 해경이 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무동력 레저기구인 카약의 경우 너울성 파도에 취약해 전복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선박 입출항이 많은 항내에서는 특히 위험하다며 grud은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