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축구의 새로운 부흥을 이룰 군산시 축구협회장 취임 행사가 오랜 폭설과 한파의 기운을 일거에 물리치듯 뜨거운 분위기 속에 개최됐다.

‘통합 제4대 박용희 군산시축구협회장 취임식’이 지난 8일 오후 5시 나운동 소재 한원컨벤션센터 별관에서 내빈들과 축구동호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승우 의장과 강태창・김동구・박정희 의원, 군산시의회 송미숙 행정복지위원장・지해춘 경제건설위원장과 다수의 의원, 전강훈 군산시체육회장, 서강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 장은식 군산시풋살협회장, 최관규 군산변화와혁신포럼 대표, 진희완 군산제일고총동문회장, 군산시축구협회 임원과 동호인・직장클럽 축구단・여성축구단 등이 자리했다.

벅용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번 회장 선거에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 축구 발전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이에 모두 한마음으로 화합하여 동호인들이 축구로 건강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축구협회 운영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 축구에는 특별한 기운이 담겨있다. 군산 출신 故채금석 선생님의 축구사랑은 전북엘리트 체육의 시작임과 동시에 한국 축구의 혼이자 우리의 자긍심이고 축구 인재 육성의 표상이다. 축구인으로서 그 사명을 다하고자 간절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축구의 깊은 역사를 충분히 계승하지 못하고 있는 점 항시 미안한 마음이다”며 “개인적으로 박용희 회장님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축구가 더욱 시민의 사랑을 받고 참여를 이룰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강일 전북자치도축구협회장은 “행사장 분위기가 정말 뜨겁고 오셔야 할 분들 다 오셨다”며 “전북축구협회 사업 중 원로축구인 모시기와 여성축구단의 발전도 있다. 박용희 회장님의 축구 발전을 위한 군산시축구협회 재입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문승우 전북자치도의회 의장은 “박용희 회장님은 군산의 축구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 왔고 앞으로도 축구를 통한 지역사회의 화합을 이끌어 주시리라 믿는다. 전북자치도의회도 군산 축구는 물론 전북의 스포츠 발전을 위하여 아낌없이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전강훈 군산시체육회장은 “박용희 회장님과 함께 여러 관계 기관들의 협력을 통하여 최선을 다하고 축구 활성화를 이뤄 축구동호인들에게 더 많은 꿈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 메이저급 협회인 군산시축구협회도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화합의 선두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일정상 축하영상을 보내와 군산시축구협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취임식은 박용희 회장의 가족소개와 축하 꽃다발 전달에 이어 내빈들과의 기념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됐으며 만찬으로 이어져 화합과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취임식장에는 군산시 축구 위상의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가득한 분위기여서 군산시축구협회와 동호인 모두가 앞으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한층 깊이 있는 의견도 나누는 자리가 됐다.

한편, 박용희 통합 제4대 군산시축구협회장은 군산의 축구영웅 故채금석 선생과 같은 성산면 출신으로 채금석 선생의 지도를 받았고 청구실업팀 대표선수로 활약한 바 있으며 한국여자축구협회 부회장, 한성산업・용민건설 대표이사, 성동조선 총괄본부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통합 군산시축구협회 제1대와 2대 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