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한 결과 군산시가 종합 3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산시체육회(회장 전강훈)는 순창공설운동장을 주경기장으로 순창군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전북특별자치도 원년의 도민체육대회에서 지난해보다 두계단 오른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둬 어려운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한 결과를 낳았다.

군산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39개 종목 선수와 임원 890여명이 참가해 군산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그 결과 당구와 육상(마라톤), 자전거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볼링, 육상(트랙), 패러글라이딩이 아쉽게 준우승 기록했다.

또 골프, 고리걸기, 투호, 축구 종목에서 3위를 차지했고 궁도, 배드민턴, 체조, 축구, 탁구, 테니스 종목은 4위를 기록해 종합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다만 종합 2위를 기록한 익산시와의 점수 차가 870여점의 근소한 차이로 나타난 대목이 더욱 큰 아쉬움으로 다가섰다.

한편 군산시 선수단의 학생부는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출전 종목 가운데 레슬링과 마라톤에서 우승을 기록했고 합기도는 준우승, 씨름·탁구·태권도는 3위를, 그리고 유도·육상·자전거 종목이 4위를 차지하며 선전을 펼쳤다.

군산시체육회 전강훈 회장은“무더운 날씨 속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군산시선수단 모두에게 먼저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줄다리기와 체조는 협회가 구성되지 않아 선수 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 초 두 종목이 구성되고 활발한 활동으로 이번 도민체전에서 군산시의 위상을 높혀 주어 정말 감사하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