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부설초(교장 김신철)는 지난 1일 제105주년 3·1절을 맞이해 달림이부 학생들을 중심으로 군산3.1운동100주년기념관 일대에서 열린 군산3.5독리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여한 후 나포 십자 들녘에서 달리기대회를 개최했다.

매서운 꽃샘추위와 싸늘한 공기가 참가 학생들에게 적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이번 대회에 참여한 군산부설초 달림이부 학생들은 겨울방학 캠프에 참가해 체력을 길러 큰 어려움 없이 5km 코스를 모두 거뜬히 완주했다.

지난해 조직된 ‘군산부설초 달림이부’는 아마추어 마라토너인 김신철 교장이 직접 지도하고 있으며 아침 운동과 방학 캠프 등으로 꾸준히 연습하며 자신감과 실력을 키워왔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6학년 김학생은 “찬바람 때문에 매우 추웠지만, 나라를 되찾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에 비하면 이런 것은 큰 어려움이 아니다”고 밝혔다.

군산부설초 김신철 교장은 “5km 달리기를 완주하는 것보다는 3·1운동 정신을 되새기며 끈기와 인내심을 키우는 기회의 장이 되는 것을 기대하였다”며 “학생들에게 도전과 성취의 기회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였고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더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동기부여를 전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휴일인데 나라사랑 나포 십자 들녘 달리기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에 협조해주신 선생님, 학부모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2024학년도 첫날을 의미있는 행사로 시작하여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건강한 체력에서 좋은 생각, 좋은 인성이 나온다’고 믿고 체력을 단련하는 군산부설초 달림이부 학생들은 내달 14일 열리는 군산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 10km 부문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