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금석배 중등부 축구대회’에 출전한  홈팀 군산시민구단이 서울 중동중, 경기FC동탄U15, 충남 서산SFCU15와 예선 5조에 속했으며 내달 10일 오전 11시 30분 금강구장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2023 금석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참가팀 대표자회의가 지난 17일에 열려 이번 대회 대진표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 U15부 경기는 전국에서 40개 팀이 참가해 내달 10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4개 팀씩 모두 10개 조가 치르는 예선 풀리그는 내달 14일까지 5일 동안 월명종합경기장과 대야 국민체육센터구장, 서군산구장, 금강구장, 어린이 교통공원구장 등 5개 구장에서 경기를 벌인다.

또 내달 14일 예선 리그 종료 후 각 조 1, 2위를 차지한 20개 팀이 결선 경기를 위한 본선 대표자회의를 갖고 대진을 확정해 내달 16일부터 월명종합경기장과 대야 국민체육센터구장에서 토너먼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내달 17일에는 8강이 가려지고 19일 4강을 확정한다. 내달 21일에는 준결승 경기를 펼친 후 ‘2023 금석배 중등부 챔피언’은 내달 22일 낮12시 30분부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U15에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서울 경신중을 비롯해 모두 9개 지역에서 출전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3개 팀이 참가해 가장 많았고 서울 10개 팀, 전북 9개 팀, 전남 3개 팀을 비롯해 경남, 광주, 충남, 세종, 인천 등 5개 지역에서 각 1개 팀이 출전했다.

저학년부 경기인 ‘2023 전국 중학생 U14 유스컵’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두 23개 팀이 출전해 내달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1조 3개 팀, 2조부터 6조까지는 4개 팀으로 조를 편성해 예선 풀리그를 벌여 내달 16일부터 결선 토너먼트를 치를 예정이다.

군산시민구단은 이번 ‘2023 전국 중학생 U14 유스컵’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며 모두 8개 시‧도지역에서 참가한 출전팀은 서울이 8개 팀으로 가장 많고 전북 6개 팀, 경기 4개 팀 그리고 경남, 전남, 광주, 세종, 인천 등 5개 지역은 각 1개 팀씩 출전했다. 

지난해 금석배 전국 중학생 축구대회는 故채금석 선생의 모교인 서울 경신중이 우승을 차지했고 서울 숭실중이 준우승, 전북FC해성과 전북완주FCU15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편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는 1992년 8월 26일 창설 대회 당시 살아있는 한국축구의 혼으로 불리던 군산 출신 채금석 선생의 평생 축구사랑 정신을 후배들에게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생존의 축구 선수 이름을 따 만든 국내 최초의 대회로 시작됐다.

故채금석(1904~1995) 선생은 군산에서 태어나 경신중 시절부터 축구대회마다 석권하며 명성을 날렸고 1933년 제2회 경ㆍ평전부터 해방 직전인 1944년까지 김용식 선생과 함께 경성 대표로 맹활약하며 ‘오토바이’란 별칭을 얻었다.

1934년 광주학생사건 무렵 일본 관원 구타사건으로 인해 중학교를 중퇴했으며 그해 국가대표로 선발돼 베를린 올림픽 예선전에서 골기퍼로 출전했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53세까지 일반부 전북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했다.

1985년 뒤늦게 경신고에서 명예졸업장을 받은 채금석 선생은 수많은 국가대표를 길러냈고사고로 휠체어를 타기 전 80세 후반까지 항상 운동장에서 어린 선수들과 열정적인 축구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