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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공원 야외배드민턴장 존치 ‘논란’

<제보>공원 본래 모습 찾아야 vs 이용자 있어 유지  2022-11-18 19:07
실내배드민턴장‧각 학교 체육관 등 이용 공간 많아
가림 막 내부 보이는 투명 재질 교체 등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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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공원 녹지 공간 내 야외 배드민턴장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곳은 3개 코트의 소규모 배드민턴장으로 한 동호인 회원들이 이른 아침에 사용하고 있다.
또 누구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월명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는 이들의 일부는 “공원 숲속에 짙은 녹색의 가림 막이 쳐 있어 가까이 가 살펴보니 내부는 배드민턴 코트였다”며 “요즘 시내에 실내배드민턴장들도 많아 졌는데 공원에 가림 막을 친 야외배드민턴장이 필요한지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산책객들은 숲속 가림 막이 쳐 있어 어색해 보일 뿐만 아니라 안전 등의 문제도 고려해야 해 공원을 관리하는 군산시가 이를 점검해 철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야외배드민턴장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면 내부가 보이도록 아크릴 가림막 등 발전적 방안을 강구하거나 아예 가림 막을 걷어내고 말 그대로 자연 속 배드민턴장으로 활용하는 게 나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군산시는 2015년 수송동 4527㎡에 15면의 대형 실내배드민턴장을 준공해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이용이 활발한데다 코로나19 이전 각 학교 체육관은 배드민턴동호인들이 학교 측과 협의를 통해 배드민턴 붐을 일으켜 온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월명공원 야외배드민턴장을 이제 공원으로 되돌려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산책객들은 주장했다.

게다가 공원 내에서 그 어떠한 경우도 화기를 사용할 수 없는 데도 배드민턴장 한쪽 구석에 취사도구로 보이는 그릇 등이 놓여 있어 안전 불감도 우려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아직도 월명공원 배드민턴장을 이용하는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있어 배드민턴장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에 당장은 변함이 없다”며 “일각에서는 오히려 시설보완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취사도구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경우라도 공원 내에서는 화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은 분명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월명공원 야외배드민턴장을 사용하는 동호회 관계자들은 “주로 나이가 든 회원 40여명이 활용하고 있고 이른 아침시간대에만 자연 속에서 야외배드민턴을 즐긴다”고 말했다.

또 “바람이 배드민턴을 즐기는 데 지장을 주어 가림 막을 설치한 것이고 가능하면 윗부분도 더 높게 가려주거나 막아 주길 바라고 있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상태다”고 덧붙였다.

실내배드민턴장 등을 이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고 답했으며 “취사도구는 현장에서 화기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동호인들이 그릇에 음식을 담아 와 나눠먹곤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칫 우범지대로 오인할 수 있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내부가 보이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 주면 더 좋겠다고 강조했다.

월명공원 내에 수십 년 전 공터처럼 조성돼 누구나 아무 때고 이용하다가 십여 년 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해 코트를 갖추고 가림 막이 설치되며 한 배드민턴동호인들이 활용하고 있는 숲속의 배드민턴장에 대해 자연으로 되돌려주자는 여론과 가림 막 교체 등을 통해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맞서고 있다. 



김석주 기자 ( ju-st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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