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이마트가 공동 주최하는 생활야구 2022 노브랜드배 고교동창야구대회가 지난 8월과 9월 권역별 예선전을 시작으로 3개월의 여정을 펼친 결과 군산상고 동문팀과 천안북일고 동문팀이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고교를 비롯해 야구부가 없는 일반 고교 동문팀도 참가를 허용한 결과 전국에서 53개교 생활야구 동문팀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가 눈길을 끄는 것은 4위까지 입상한 팀에게 주어지는 상금이 모교에 기부금으로 전달된다는 점이다.

시상액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군산상고는 15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대회는 8개 권역으로 나뉘어 제주권역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권역의 1, 2위 팀이 16강 토너먼트 결선 무대에 진출했으며 3위 팀 중 1팀을 추첨해 결선 출전권이 주어졌고 제주권역에서는 우승팀만 결선에 올랐다.

결선 토너먼트는 천안야구장에서 진행돼 지난 23일의 준결승전에서 조계현 명예감독이 이끄는 군산상고는 전주고를 9대2로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또 천안북일고는 야구부가 없는 광주석산고 동문팀의 돌풍을 잠재우며 결승에 진출해 군산상고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에 따라 전주고와 광주석산고의 3·4위전, 군산상고와 천안북일고의 결승전 경기는 내달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다.군산상고는 지난 15일 열린 16강전에서 경남고를 6대1로 눌렀고 지난 22일의 8강전 경북고를 4대1 물리쳤다.
 
이어 지난 23일의 준결승전에서는 문용두 선발투수의 호투와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회 1점, 2회 5점, 4회 1점, 5회 2점을 냈고 1회와 3회말 각 1점씩 실점해 전주고에 9대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