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일고 축구부가 2020 금석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예선 3차전에서 경기도 YGFC18에 0-2로 패하며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군산제일고는 창단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며 팀을 점차 발전시켜 나가는 모습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이다.

예선 2차전까지 1승 1패의 기록으로 반드시 이겨야만 자력 16강 진출이 가능했던 군산제일고는 경기도 YGFC18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점을 내주며 조 3위(1승 2패)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앞서 군산제일고는 예선 1차전 상대인 충남한마음축구센터U-18에 2-1로 역전승했고, 예선 2차전은 전주공고에 0-1로 패했지만 지난해와 달리 큰 점수 차를 보이진 않았다.

군산제일고는 지난해 사실상 축구부를 재구성하다시피 하며 군산제일고 출신의 젊은 장진호(42)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해 지난해 시즌을 1학년과 2학년들만으로 치르는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전국학생축구 고등리그 전북권 조 3위로 왕중왕전에 진출하며 성공적인 재구성의 첫 해를 보냈다.

그리고 올해 군산제일고는 코로나19로 뒤늦게 열린 전북권 리그 총 6경기 중 지난달 25일까지 4경기를 치렀다.

그 결과 2승 2무 무패(승점 8점)의 기록으로 전북권 2위를 달리며 지난해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