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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전의 명수 군산상고’의 군산 야구 명성을 만들고 이어온 군산상고 출신 야구 스타들이 오는 30일 모교인 군산상고 구장에서 ‘OB’전을 갖고 큰 화합을 다진다.

특히 이번 군산상고 야구 스타와 동문들이 꾸미는 OB전 경기는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지역 야구팬들에게는 만추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계현 현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단장 등이 주축이 돼 활동 중인 ‘군산상고 야구 역전회’ 주최의 ‘군산상고야구 역전회 OB전’은 오로지 호남야구의 맹주로 전국무대를 호령했던 군산상고 야구의 명성을 되살려 후배들에게 그 정신을 이어주기 위한 일념으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더불어 군산상고의 야구가 군산의 자랑임을 앞세워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을 보내 준 군산의 모든 기관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하는 자리로 이 대회를 연다.

군산상고 야구 역전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OB전을 통해 그동안 자주 보지 못했던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역전의 명수 주역인 한국 프로야구 창단기의 전설들인 도루왕 김일권, 홈런왕 김봉연 선수 등을 비롯한 군산상고 출신의 야구 스타들과 동문들이 총망라해 모교인 군산상고를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군산상고총동문회 박성현 회장을 비롯한 동문들도 이날 OB전에 함께 해 군산상고 야구부 선‧후배 간의 교감을 통한 모교의 무궁한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늦가을과 초겨울이 교차하는 시기에 군산상고 야구 역전회의 OB전이 만들어 낼 ‘군산상고 그리고 군산의 야구’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