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1시부터 U-20 월드컵 경기 결승전 군산 거리응원이 장미동 내항 진포테마공원에 설치된 군산밤 푸드페스티벌장 내 대형스크린에서 질서정연하게 펼쳐졌다.

이틀간 열린 군산밤 푸드페스티벌의 피날레로 마련된 이번 U-20월드컵 군산 거리응원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서동완 군산시의회 부의장, 조동용 전북도의원 등도 시민들과 함께 자리해 열기에 가세했다.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 전반 초 페널티킥을 얻어 이강인 선수가 성공시키자 2000여 명이 한꺼번에 지르는 군산 거리응원의 함성은 실로 엄청났다.

그러나 경기 결과 1대3으로 우리의 U-20 월드컵 태극전사들이 준우승에 그치자 다소 허탈함을 보였지만 상당수 축구팬들은 “그래도 잘했다. 이번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 때문에 즐거웠고 행복했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또 “36년 전 4강에서 진일보해 이번 대회는 준우승을 했기에 앞으로의 우리 U-20 국가대표 후배들이 머지않아 반드시 우승하리란 기대감을 갖게 됐다”며 새벽 3시경 거리응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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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경기 군산 거리응원 열기 가득(1보)
경기시작 1시간여 전 내항 거리응원 인파 몰려

16일 새벽 1시부터 열리는 U-20 월드컵 경기 군산 거리응원이 장미동 내항 진포테마공원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경기시작 1시간여를 남겨놓은 15일 밤 11시 50분 현재 군산 내항의 진포테마공원은 거리응원을 나온 축구팬들로 가득 들어차 그 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군산의 축구팬들은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하는 국제축구대회 사상 최초의 결승전에 진출한 만큼 우리의 U-20 국가대표팀이 기필코 상대 우크라이나를 물리치고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크게 기대하고 있다.

거리응원을 나온 군산의 축구팬들은 “우리의 U-20 국가대표팀이 기적을 일으키며 결승전에 오기 까지 정말 열심히 잘 싸워주었고, 요즘 웃을 일이 별로 없는 시기에 국민을 다시 하나로 묶으며 큰 희망을 주고 있다”며 “그 자체로도 고맙기 그지없디”고 말했다.

1983년의 4강 신화를 36년 만에 넘어 서고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U-20 국가대표팀의 U-20월드컵 결승 경기에 전 국민의 시선과 함께 군산 축구팬들의 온갖 신경이 쏠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