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등학교 농구부가 11일 폐막된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라이벌 삼일상고에 88대76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양 팀은 이번 왕중왕전 1차전에서 만나 군산고가 승리를 거둠에 따라 결승전에서 군산고가 삼일상고를 물리치고 무관의 제왕을 벗어나리란 기대감을 가졌었다.

11일 오후 4시부터 경암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 1쿼터에서 군산고가 25대20으로 앞서며 그 기대감은 한층 커졌다.

그러나 2쿼터에서 12대24 더블스코어로 밀렸고, 3쿼터에서도 14대19로 점수 차가 벌어지며 패색이 짙어갔다.

군산고는 마지막 4쿼터에서 문현기가 10점, 신민석이 8점, 서문세찬이 5점, 박종성이 2점을 넣는 등 25대25로 동점을 이루며 분전했지만 전세를 뒤집을 힘이 모자랐다.

이로써 군산고는 라이벌 삼일상고와 6전 3승3패로 다시 균형을 이뤘고, 올해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하게 됐다.

▲결승전 경기 결과

군산고   76(25-20,12-24,14-19,25-25)88  삼일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