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은 장맛비 속 군산 수제맥주와 블루스 선율이 2025년 여름밤을 물들였다.

‘2025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20일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진짜 우리맥주’를 주제로 오후 6시 40분경 ‘2025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개막식이 시작됐고 무대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의 ‘군산 수제맥주와 함께 좋은 추억 많이 쌓아가시길 바란다’는 짧고 깔끔한 개회사와 내빈들의 축사를 대신한 인사는 큰 박수를 받았다.

개회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기웅 서천군수, 신영대 국회의원,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강태창・김동구・박정희 도의원, 군산시의회 서동수 부의장과 시의원들, 원천연 NH농협군산시지부장과 지역농협 조합장들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본격 장미의 시작으로 굵은 장맛비가 내렸지만 이미 군산 수제맥주와 블루스에 마음을 뺏긴 마니아들은 물론 전국의 맥주 애호가들로 대형천막이 가득 채워졌고 식전 공연부터 후끈 달아올라 군산 수제맥주 축제 분위기는 빗소리를 삼켰다.

여름밤을 채우는 선율과 리듬에 몸을 맡기며 올해 상반기 동안의 온갖 일들을 털어내고 위로받으려는 몸짓들도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2025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입장료는 6000원이며 이 중 5000원은 군산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받는다.

입장객들은 이 상품권을 이용해 행사장에서 맥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올해는 군산 보리맥아로 만든 ‘군산맥주’를 중심으로 중국, 대만, 일본 등 교류 도시의 맥주 업체도 참가해 다양한 맥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특히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군산 수제맥주는 지난해보다 1000원 내린 1잔 4000원에 특별 판매하고 있다.

축제의 백미인 블루스 공연 또한 화려한 라인업이다.

일본의 Blues Company, 미국의 Joce Reyome, 그리고 국내의 김목경 밴드, 한상원 밴드, 최항석과 부기몬스터와 한영애, 체리필터, 박완규밴드 등 국내외 16개 밴드가 출연해 깊이 있는 블루스의 매력과 락 음악 등을 들려준다.

아울러 축제 기간 후원업체들이 제공하는 100만 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도 관람객에게 주어진다.

‘2025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입장객들은 비 오는 여름밤 축제 첫날의 낭만을 즐겼다.

또 오는 일요일까지 군산맥주의 매력을 음미하며 군산 수제맥주에 확고한 지지를 보내는 마니아층은 한층 더 두터워 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