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가 지난 12일 오후 3시 군산시민회관에서 군산시와 함께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수료식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뮤지컬 성과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진로 체험 사업은 호원대 산학협력단 주관, 군산시 복지교육국과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주최로 소통협력센터 군산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 문화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향후 진로를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의 교수진과 학생 조교들이 함께 참여해 이론과 실습이 결합된 K-컬쳐 분야 특화교육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7일 교육프로그램 오프닝 행사와 1회차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해 기초 3주 과정은 지난 22일까지 주 2회 3시간 동안 진행됐고 설 연휴를 지나 심화 2주 과정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주 2회 3시간 진행됐다.

교육과정 동안 청소년들은 K-컬쳐 분야의 트렌드와 뮤지컬의 기본은 물론이고 보조강사로 참여한 공연미디어학부 뮤지컬 전공 학생 6명의 지도하에 K-POP 보컬, K-POP 댄스, 영상촬영 보조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아울러 공연무대에 올릴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의 주제곡인 ‘디스 이즈 미(This is me)’의 춤과 노래를 익히기 위해 청소년들과 호원대 보조강사 학생들은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이외에도 외부 전문 강사들이 참여해 릴스 챌린지 배우기, 영상 기법 및 촬영 배우기, 드론 조종법 배우기 등도 뮤지컬 교육과 함께 병행하며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수료식과 뮤지컬 성과발표회에는 호원대 강희성 총장과 교수진 및 관계자, 군산시 관계자 그리고 학부모들까지 80여명이 함께해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수료식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소년들과 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 학생들이 함께하는 공연이 이었다.

‘디스 이즈 미’를 주제로 뮤지컬의 주요 넘버와 대사 그리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K-POP 노래들인 에스파의 ‘위플래쉬’, ‘슈퍼노바’, 오마이걸의 ‘윈디 데이’를 율동과 함께 보여주는 믹스쳐 공연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짧은 시간 내에 성공적으로 공연을 해낸 학생들에게 큰 격려와 환호를 보냈고 마지막 무대에서 학생들은 ‘디즈 이즈 미’를 함께 부르며 감격의 눈물을 지었다.

강희성 호원대 총장은 “마지막 공연무대를 통해 청소년들이 성취감을 이룬 모습을 보면서 매우 감동스러웠다”며 “지역 일반 청소년 및 다문화 청소년이 함께 K-컬쳐라는 하나의 주제로 함께 융합하고 어우러질 수 있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의 가치는 매우 깊다. 문화예술 분야 선도대학인 호원대의 교육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청소년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욱 충실히 개발하겠다”고 공연관람 소감을 밝혔다.

김현석 군산시 복지교육국장은 “감동이 많은 마지막 무대를 보면서 문화예술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큼을 느꼈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이 앞으로 군산 지역에 관심과 애정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