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는 지난 5일 오후 4시 제1학생회관 고춘곤홀에서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을 초청해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알래스카와 Seward’s Folly’를 주제로 국립군산대 박규연 자율전공대학장이 사회를 맡았고 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참석했다.

이남호 원장은 특강을 시작하며 전북연구원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전북연구원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중장기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 연구기관으로, 정책 진단과 발전 전략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남호 원장은 “전북의 지역 소멸 문제를 극복하려면 정주 여건 개선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이 필수적이다”며 “연구와 정책 개발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강연의 또 다른 핵심은 19세기 말,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구매한 사건인 ‘Seward’s Folly’를 다룬 부분이었다.

당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이 사건은 시간이 지나 알래스카가 자원 부국으로 부상하면서 역사적인 결정으로 재평가됐다.

이 원장은 이 사례를 통해 도전 정신과 모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상에 대해 이 원장은 "미래의 리더는 열정, 공감 능력, 겸손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믿고 실천해 온 인생의 좌우명 ‘궁신접수(躬身接水)’를 소개하고 “겸손하고 실천적인 태도가 진정한 리더십을 이끈다”고 덧붙였다.

국립군산대는 대학생들의 비전 제시와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명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과목은 2024년 1학기부터 정식 교양 과목으로 개설돼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직원과 군산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국립군산대는 오는 12일 오후 4시 제1학생회관 고춘곤홀에서 고도원 (재)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고도원의 아침편지 - 22년간 글쓰기를 지속할 수 있었던 힘’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