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 교수평의회 등으로 구성된 국립군산대 대학평의원회의는 16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지난 9일‘임기 중 총장의 전격 구속된 사상 초유의 사태 발생과 관련해  이장호 총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평의원회는 이 총장 구속 후 신속히 긴급회의를 열고 조속한 총장직무대리선임’과‘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대학본부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 학생과 조교, 직원과 교수들이 참여하는‘대학 정상화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헤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현재 이 총장은 구속 후 학내 업무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지난 12일에는 구금 상태로 결재까지 하기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학내는 극심한 분열과 혼란이 야기되고 지역사회는 술렁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우려의 최소화를 위해 즉시 모든 학내 의사결정에서 총장을 배제할 것을 촉구했으며 실추된 국립군산대의 위상 회복과 업무의 정상화를 위해 이 총장과 본부보직자 전원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한편, 이장호 총장은 연구비 유용과 인건비 착복 혐의로 지난 9일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증거인멸을 우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