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원(원장정상호)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 군산문화원 소재 어린이공연장에서 ‘제12회 진포대첩 재현극’(극본·연출, 김영철)을 문화원 회원과 시민들이 관람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공연에 앞서 채수학 단장이 이끄는 고살매 농악단의 신나는 농악 한마당과 유이정의 시조, 함정식(전 군산시의회 의원)의 농부가로 이어지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창작시극단 ‘詩動’의 배우 30여명이 고려시대 최무선 장군의 진포대첩을 연극으로 생생히 재현했다.

최무선 장군은 화포로 왜선 500여 척을 격퇴하며 화포의 가치를 증명한 당대 화약 제조의 선구자였다.

군산문화원(정상호 원장)은 “진포대첩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새기고 관광문화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격년마다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