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사진작가협회 군산지부 제23대‧제24대 지부장 이‧취임식이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 나운동 소재 리츠프라자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과 다수의 시의원, 강태창‧김동구‧박정희‧문승우 도의원, 정상호 군산문화원장,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 등 지역 인사들이 자리해 축하했다.

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유수찬 이사장을 비롯해 울산‧대전‧충남‧전남 도지부 회장, 군산사진작가협회 김승중‧문철상 역대 지부장 등 자문위원들과 이사진, 회원 등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칸투스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피아노 3중주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이‧취임식은 내빈 소개에 이어 이막래 신임 지부장이 권병 이임 지부장에게 공로패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권병길 제23대 지부장은 이임사에서 “코로나19로 취임식도 없었고 많은 활동도 펼치지 못했지만, 군산지부의 재정과 조직 면에서 반듯한 면모를 갖춰 매우 편안한 기분이다”며 “새로운 집행부에게도 변함없는 협조로 더욱 발전하는 군산지부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임 이막래 지부장은 이날 한국예술문화대상 공로상을 받은 후 취임사를 통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군산지부의 지부장으로 취임하며 오랜 시간 꿈꿔온 순간을 마주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개인적인 기쁨은 이 순간까지만 만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주어진 4년 동안 군산지부의 발전과 회원님들의 이익을 드리기 위하여 고민하고 행동하겠다. 약속드린 것들이 공허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 결과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 축하해 주시기 위해 정말 많은 분이 함께 해주셨는데 더없이 감사드리고 저에게 그리고 군산지부에 가지는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시작보다 마지막에 더 커다란 박수를 받는 군산지부장이 되겠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축사에 나선 강임준 군산시장은 “사진작가분들이 모두 젊다. 저도 공직 퇴임 후 따라다니면서 사진을 배워야겠다”며 군산지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은 “군산지부의 왕성한 활동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며 박수와 큰 합성을 유도하고 힘찬 축하를 보냈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군산지부가 발행한 사진첩을 보니 군산이 이토록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 느껴 사진첩을 서울 국회 사무실에 비치해 놓고 많은 사람이 보도록 하겠다. 사진은 개개인의 추억이자 역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수찬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은 “군산시지부의 사진에 대한 역사는 전북지역의 시초이자 한국 사진 분야의 굵은 역사이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군산지부는 전국의 지부 중에서 6번째로 설립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폭넓은 사진 활동과 중국, 베트남, 라오스 등과의 사진 예술문화 교류 활동을 통한 민간 외교 사절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군산지부는 사진 예술의 꾸준한 보급과 사진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군산새만금 전국촬영대회와 군산사진공모전을 끊임없이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전국 유일의 ‘전국 청소년학생 사진 공모전’과 ‘스마트 사진 공모전’도 실시해 군산 홍보와 예술문화 발전에 한층 더 노력할 계획이다.

이날 이취임식 참석자들은 이막래 신임 회장의 왕성한 활동력에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군산지부가 더 큰 발전을 이루리라 확신한다며 참여와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이막래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24대 군산지부장은 군산 출생으로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본부 28-29대 이사를 맡고 있으며 한국해비타트 군산지회 이사, 경실련 군산지부 위원, 국제로타리 3670지구 군산금강로타리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그동안 300명의 군산시 독거어르신 장수사진을 촬영해 기증하는 봉사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