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4학년 안재현‧신화동 학생이 조선해양공학과를 대표해 10일 오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K-조선의 힘! 도약하는 군산조선소’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군산조선소 재가동 이후 생산된 선박 블록의 성공적인 첫 해상운송 출항을 축하하는 자리였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창양 산자부 장관, 강임준 군산시장, HD현대그룹 권오갑 회장, 신영대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현재 세계적인 조선 산업의 화두는 친환경과 자율운항으로 국제해사기구(IMO)는 세계 조선·해운 시장에서 친환경·자율운항 선박의 필요성을 강력히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현대중공업도 친환경·자율운항 선박과 관련한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군산조선소가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조선소는 올해 연간 약 10만 톤 규모의 블록을 생산할 계획이며, 전북연구원은 이를 통해 연간 198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600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전망치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군산대 신화동 학생은 “군산조선소의 재가동 이후 첫 번째 블록의 성공적인 출항식에 초대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고, 조선해양공학과 대학원 진학예정인 안재현 학생은 “졸업 후 조선해양공학과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조선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실력있는 유능한 조선해양공학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산대 조선해양공학과 학과장 정한구 교수는 “2017년 7월 가동이 중단된 군산조선소가 5년여 만인 지난해 10월에 재가동을 선포한 이후 이루어낸 값진 첫 번째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전북 유일의 조선해양공학과로써 향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인력 수요에 맞춰 친환경, 자율운항 및 지능형 선박 부품 등과 관련된 교과목 개편으로 맞춤형 전문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대 조선해양공학과 2023학년도 신입생을 추가 모집 중이며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22일 낮 12시까지 진학사 어플라이 또는 군산대 홈페이지에서 원서접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