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2022 해넘이문화제’가 선유도해수욕장 일대에서 저무는 한 해의 마지막 낙조를 배경으로 지난달 31일 오후 4시부터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처음으로 개최된 ‘2022 선유도 해넘이문화제’는 선유도 주민들이 마련한 행사로 참가자들이 선유도해수욕장 일대에 자유롭게 모여 천혜의 고군산 일대 바다 서편 하늘에 그려지는 한 해의 마지막 일몰을 바라보며 지난 한 해의 모든 억겁을 함께 실어 보냈다.

이날 ‘선유도 해넘이문화제’ 행사는 선유도 출신의 남현봉 팝페라가수와 명도 주민 캔버스 듀엣곡, 선유도와 자주 교류하는 김제시 만경의 김제농부합창단, 김진희 소프라노, 시위나래무용단 공연이 펼쳐졌고 노을 패션쇼 등 2시간 동안 열렸다.

선유도 해넘이문화제에 참가한 이들은 “신비의 섬 선유도에서 일몰을 배경으로 해넘이 축제를 보니 한층 더 새롭고 경이로운 감정이 느껴졌다”며 “좋지 않은 모든 기억을 아름다운 석양으로 불살라 저무는 해에 실어 보냈다”고 말했다.

새해 아침, 선양동 해돋이공원에는 계묘년 첫해를 맞이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탁류길 해맞문화제’을 찾아 모여들었다.

(사)군산발전포럼이 주최한 ‘탁류길 해돋이 문화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3년 만에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문승우‧강태창·박정희 도의원 등과 다수의 시의원이 참여해 시민들의 새해 건강과 만복을 기원했다.

살풀이 공연과 관현악단 연주 등 공연이 펼쳐진 선영동 해돋이공원에는 어둠이 사라지며 모습을 드러낼 새해 첫 태양의 영롱한 모습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이 긴 줄을 만들며 ‘월명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자원봉사자들이 나눠 주는 떡국을 먹기도 했다.

새해 첫 아침 7시 40분 기상청 예보대로면 계묘년 첫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야 했다.

그러나 짙은 안개와 구름에 가려져 새해 첫해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해맞이 참가자들은 각자 동쪽을 향해 소원을 빌고 오전 8시경 행사장을 떠났다.

한편 지난해 해넘이 문화제와 새해 아침 해돋이 문화제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가족과 주변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어려워져만 가는 경제가 하루속히 활성화해 근심 걱정 없는 생활이 이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