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연말과 새해 아침에 지는 해를 보며 한 해의 억겁을 보내고 새로 뜨는 해를 보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가 고군산 선유도해수욕장과 원도심 선양동 해돋이공원에서 열린다.

먼저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선유도해수욕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해넘이 문화제’를 펼친다.

전라북도‧군산시 주최 선유도주민통합위원회가 주관의 ‘선유도 해넘이 문화제’는 선유 8경 중 가장 으뜸으로 2018년 명승(국가지정문화제) 제 113호로 지정된 선유도의 대표 관광상품 ‘선유낙조’의 매력을 함께 즐기는 행사이다.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며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줄 선유도 해넘이 문화제는 선유도에 깃들어 있는 신비감과 더불어 고려와 조선의 역사적 명소들도 만날 수 있다.

검은 토끼띠의 해인 癸卯年(계묘년) 새해 아침 오전 6시 30분부터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선양동 해돋이공원에서의 ‘탁류길 해돋이 문화제’가 2020년 이후 3년 만에 열린다.

(사)군산발전포럼(의장 최연성)이 주최하는 ‘탁류길 해돋이 문화제’는 매년 1월 1일 아침 선양동 해돋이공원에서 일출(7시 45분경)을 기다리며 문화행사를 함께 즐기는 원도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탁류길 해돋이 문화제’에 참가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떡국 등을 나눠 주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