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는 지난 15일 은파팰리스호텔에서 ‘제5차 전체교수 워크숍’을 갖고 교수 간 소통과 공감대 확대, 연구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장호 총장, 주요 보직자과 전임교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군산대가 추진 중인 ICC(Industry-Community-Coupled Cooperation Center: 산업협업센터) 기반 특성화 대학부제 운영에 따른 행정조직 개편과 부처별 보고사항 등 대학혁신을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또한 건국대 전 대외부총장인 이상엽 교수의 ‘LINC사업 재혁신을 위한 제언’, 강임준 군산시장의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발전 방안’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군산대가 추진 중인 학사와 행정조직 개편 논의가 개진되며 다양한 의견이 수렴됐다.

군산대는 올해 4월 기존의 7개 단과대학을 'HASS대학(Humanities, Arts, and Social Sciences)'과 'ONSE대학(Ocean, Natural Sciences, and Engineering)' 등 2개 단과대로 통합하는 학사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법행정경찰학부, 글로벌비지니스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자율전공학부 등 ICC 기반 특성화 대학부 4개를 본부 직속으로 신설·개편해 내년 신입생을 모집했다.

군산대는 지금의 개편안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교육수요자인 학생, 채용수요자인 기업) 지역특성화 친화적 학사구조를 구축해 지역산업 특성과 여건에 맞는 핵심인재를 유연하게 배출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대가 구축 중인 ICC는 대학특성화와 지역산업을 기반으로, 쌍방향·상생의 가치에 바탕을 둔 산학협력을 체질화하며 예비 및 확산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센터 혹은 사업단으로 자립하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 시범적으로 소프트웨어학부ICC, 법행정경찰학부ICC, 글로벌비즈니스학부ICC 등의 학부제형 ICC와 해상풍력에너지ICC, 농수산식품해양바이오ICC, 미래차특장기계ICC 등 특성화지향형 ICC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군산대는 또한 학사구조 개편에 이어 대학행정시스템 집약화를 통한 행정역량 강화를 위해 강도 높은 행정조직 개편을 준비 중이다.

대학행정 처리기준을 일원화하고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단과대학 통합행정실을 신설하며 대학부 지원과 대학성과 총괄 관리 조직, 교양·전공 교육지원 조직을 개편하며 부속시설을 통합해 사회봉사센터를 신설하는 방안들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 전체교수 워크숍에서는 혁신적인 수업환경 구축과 수준 높은 교수학습 지원, 대학발전 계획 등 교육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돼 군산대가 추진하고 있는 개편작업이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