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삭막해지고 팍팍해졌다’는 말을 듣는 것은 어제오늘이 아니지만 요즘 더욱 느껴진다.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도 동요를 통해 따뜻한 감성과 아름다움을 느끼기 힘든 시대이기 때문.

신나는 트로트도 화려한 아이돌 댄스음악도 좋고, 한시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각종 게임과 SNS, 영상매체가 있어 좋은 점도 있겠지만 우리들의 마음에 귀 기울여 느낄 수 있는 감성과 감동이 더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음속 깊숙이 숨겨둔 감성의 설렘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동요 앨범이 발매됐다.

동시집 '별처럼 꽃처럼'의 유정 작가와 오수영 작곡가 겸 서수초등학교 교사가 만나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줄 감수성 짙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두 예술가의 첫 만남으로 출시한 디지털 동요 앨범은 '빗방울 목걸이'와 '우리들의 꿈(부제 : 졸업)' 의 2곡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의 순수한 마음과 빗방울의 영롱한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동시 '빗방울 목걸이'는 경쾌한 멜로디와 다양한 악기 구성으로 맑고 아름답게 표현했다.

두 번째 곡 '우리들의 꿈(부제 : 졸업)'은 두렵지만 설레고 슬프지만 아름다운 만남과 이별에 대한 마음을 담았다.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마음에도 깊은 울림을 주는 멜로디와 가사가 담긴 노래로 아름다운 작별과 새로운 만남 그리고 꿈을 위한 여행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학교 현장에서 지도하며 접하는 어린이들의 동시와 순수 그리고 진솔한 감정표현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래들인 만큼 참신함이 느껴지고 깊은 여운과 마음속 깊이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달 30일 발매됐으며 멜론(MELON), 벅스뮤직(BUGS), 지니뮤직(GENIE), 네이버 바이브(NAVER VIBE) 등 각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