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창설돼 57년의 역사를 쌓아 온 군산영광여고 영광선교합창단(지휘 오현정)이 제52회 정기연주회로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칼라 드림코트(Joseph and Amazing Technicolor Dreamcort)’를 공연한다.

오는 25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치는 영광선교합창단 정기연주회는 영광오케스트라(관련악 지휘 송윤아, 현악지도 박우근)가 합주한다.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칼라 드림코트는 팀 라이스가 작사하고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작품으로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과 그의 11명 형제들에 관한 이야기다.

미국 브로드웨이 로얄시어터에서 40년 전인 1982년 초연된 이래 현재까지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는 명작 뮤지컬이다.

김용선 연출자(극단 ’풀이‘ 대표 역임)는 이번 작품에 대해 “성경에 나오는 요셉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았고 꿈에 대한 이야기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한 요셉은 형제들의 시기와 질투로 인해 이집트의 종으로 팔려가 감옥에 갇히고 갖은 고초를 겪지만 이집트에서 크게 성공하여 오히려 형제들을 도와주고 서로 화해하며 금의환향 한다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꿈이 있는 사람은 걸음을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고 강조했다.
 
이번 군산영광여고 정기음악회에서 재학생으로 구성된 42명의 영광선교합창단과 22인조 영광오케스트라가 지휘자 오현정과 송예원(2학년)의 반주로 어떤 색채의 뮤지컬을 그려낼지 영광선교합창단 팬심을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영광선교합창단이 제52회 정기연주회를 갖기까지 그 발자취는 실로 장대하고 화려한 이력이 담겨 있다.

이미 교사와 학생이 함께 꾸미는 뛰어난 음악적 실력은 지역을 넘어 세계 순회를 거치며 매년 색다른 다양한 공연 함께 언제나 믿고 보는 전국 최고의 합창단 무대로 정평이 나있다.

때문에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전교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영광선교합창단 공연을 매년 기다리는 팬심들에게 하루 두 차례의 공연을 당당하게 펼쳐 보이며 많은 감동을 선사한다.

박성호 교장은 "천사의 하모니로 학생과 군산시민을 위해 공연을 펼쳐 왔지만 지난 2년의 공백에 큰 아쉬움이 있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을 다시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영광학원 손성욱 이사장은 “영광선교합창단은 그간 정기연주회와 전국 및 해외 순회연주회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천사의 하모니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였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2년여 동안 무대가 없었을 때도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꿈에 그리던 무대를 다시 이어가며 새로운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고, 군산영광여고 학생들과 3500여 년 전 요셉의 총천연색 옷을 입고 설레임 가득한 꿈의 여행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영광여고의 ’영광선교합창단‘은 수많은 봉사와 위문활동을 비롯해 30여회 전국 순회연주회(240개 지역 방문), TV 방송출연 40여회, 교회 초청연주 200여회, 해외 연주 18회(미국, 캐나다, 하와이, 일본, 태국 및 국제행사 초청연주 등)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다.

또한 여러 차례의 전국합창경연대회 대상, 최우수상과 장관 표창 등 화려한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