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해 추진하는 ‘2020 신나는 예술여행’에 군산의 ‘문화예술교육협동조합 아토(이하 아토)’가 2년 연속 선정됐다.

아토는 2019년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에서 현장 진행상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소외계층을 찾아가서 문화공연을 펼치고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관람케 해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게 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로 재선정됐다.

2020년 신나는 예술여행 기획서를 작성한 아토의 정지희 기획팀장은 “작년 신나는 예술여행에서 취약계층과 소외지역을 찾아가 공연하는 사업 진행 방식에 관람객들께서 좋아하시고 또 관심을 가져주셔서 이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2020년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생활을 더더욱 보기 힘든 산간지역이나 섬 지역을 돌아다닐 예정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기존 신나는 예술여행은 세트를 적지 않게 설치하고 공연을 진행했지만 올해 공연은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자연스럽고 자연과 하나 되는 무대를 만들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 아토의 신나는 예술여행의 공연 테마는 ‘별주부의 별난여행’으로 진행됐다. 용왕의 병을 낫게 하려고 육지로 올라간 별주부가 여러 상황을 겪으며 토끼의 간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었다.

2020년 신나는 예술여행은 ‘별주부의 별난여행(부제 The history)’를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 공연과 비슷하지만 각 역할에서 역사적으로 내용을 변형한 극이다.

용왕은 독립자금을 전달하고자 하는 독립군의 수장, 별주부는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사람, 시바견은 일본군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 매국노의 역할, 토끼는 독립자금을 받는 독립군의 암호명 그리고 일본 순사와 소리꾼으로 등장인물을 구성한다.

아울러 실내악을 기본으로 하는 극으로써 기존 연극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극과 극 사이에 소리꾼과 실내악단이 국악 실내악 곡을 연주함으로써 그 시대의 모습을 상상하며 극을 관람할 수 있으며 관객과 호흡하는 장면도 포함돼 관객들의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악 실내악으로 연주되는 곡은 토리路, 소리꾼의 흥타령, 실내악 방황, 난감하네, 소리꾼의 대장군방, 쑥대머리, 마지막은 모든 배우가 와 부르는 아리랑으로 극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아토’는 국악, 연극, 무용, 서양음악, 특수교육 전문가 조합원으로 구성돼 예술교육과 예술공연을 기획부터 진행까지 수행하는 전문예술인 단체이다.

2018년 9월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각종 사회서비스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모든 사람이 차별 없는 문화예술을 즐기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

이번 2020년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예술교육협동조합 아토가 주최하고 협력으로 ‘꿈이 있는 공간 꿈깍지’가 참여하며, 꿈깍지는 토탈 공예를 진행하는 단체로 이번 신나는 예술여행에서 관객들의 눈과 손을 즐겁게 하기 위해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