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운루브텍(대표 오원석)이 지난 11일 비응항 내 군산어선안전조업국 옆 주차장에서 '선박 어선 화재 예방 캠페인' 및 '자동소화기 시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유)성운루브텍이 주최하고 (주)한진GTC이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봄철 성어기를 앞두고 어업종사자들에게 화재 경각심을 고취시키며 선박 및 낚시 어선 화재 예방과 화재발생 시 초기(골든타임)에 자동소화기를 통해 신속하게 생명과 재산 보호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군산시수협, 군산시수협어촌계협의회, (사)군산시낚시어선협회, (사)전북탄소중립순환경제협회 군산해양경찰서, 군산소방서,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의 관계기관이 참여 및 협조에 나섰다.

소화기 시연은 30~40여명의 낚시어선, 어로선, 여객선 등 어업에 종사하는 관게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전기 배전반(분전반) 화재와 일반화재, 기타 화재 진압 등을 시연했다.
 
눈여겨볼 점은 이번 시연에 사용된 자동소화기는 기존의 소화기가 아닌 '파이어볼'이라는 명칭의 구체 모양 소화기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구체형 소화기는 기존 소화기에 비해 부피가 작아 보관에도 용이하고, 사용방법도 불이 난 곳에 던지거나, 굴리면 되는데 이때 공이 불에 반응하면 공이 터지면서 내부에 있는 분말이 도포돼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이다.

또한, 직접 사용 이외에도 배전반이나 전기차 충전기 같이 전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곳에 안장하면 조기에 화재를 막을 수도 있다.

한편, 자동소화기뿐만 아니라 방독면, 화재진압포 등 화재진압에 필요한 장비들을 전시했다.

오원석 성운루브텍 대표는 “화재의 초기진압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어업인들에게 고취시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표”라며  “자동소화기 설치방법과 소화기 위력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소화기 설치와 운용방법을 익혀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