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10일 ‘2025년 항만국통제·기국통제 자체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선박검사 대행기관, 해운대리점 및 국제여객선사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항만국통제(PSC)’란 국내에 입항하는 외국적선박의 구조·안전설비 등에 대하여 국제기준의 적합여부를 점검하는 제도이다

‘기국통제(FSC)’ 는 외국 항만당국에 의해 출항정지 처분을 받거나 출항정지 예방을 위해 조치가 필요한 국적 선박에 대해 구조·안전설비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말한다.

전 세계 항만당국은 자국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선박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점검 결과에 따라 국제협약 및 기준을 위반하는 중대한 결함이 식별됐을 경우, 선박과 선원의 안전 및 해양환경 오염을 야기하는 위해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출항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지난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군산·장항항에 입항한 선박 중 130척에 대해 항만국통제를 실시했고 다수의 결함이 지적된 선박에 대해 재점검을 실시했으며 이 중 중대 결함이 식별된 3척에 대해 출항 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한 국적선의 외국항 출항 정지 예방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지정·고시한 특별점검 대상선 17척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중대 결함이 식별된 1척의 선박에 대해 출항정지처분을 내렸다.

군산해수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제항해 기준미달선 점검강화 △국적선 안전관리 △선박평형수·선박 보안정보 주요 질의 사항을 설명하고 △ 반부패·청렴 방안 및 부패·공익신고자 보호제도 △규제혁신, 정부혁신 사례를 홍보했다.

류승규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군산·장항항에 입항하는 외국적 선박 및 국적선을 대상으로 항만국통제와 기국통제를 강화하여 기준미달선 퇴치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 및 해양환경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