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5주년을 맞은 ‘군산짬뽕라면’의 인기 비결은 흰찰쌀보리와 감자의 건강한 조합에 있다.

‘보리’는 예부터 영양과 효능이 매우 많은 곡물로 현대에서도 건강한 식단의 핵심에 자리한다.

보리는 포만감을 줄 뿐 아니라 질병 예방과 체중감소 등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로 다양한 효능을 지녀 소화를 돕고 혈당 조절과 심혈관 관리에 좋은 식단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우선 소화를 돕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은 장내 유익균의 성장 촉진과 원활한 장운동을 도와 변비 예방과 위장의 부담 감소로 소화불량을 완화한다.

또 베타글루칸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줘 심혈관 질환 위험의 감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보리의 항산화 성분은 동맥의 염증을 줄여주므로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적이다.

특히 보리는 혈당 지수를 낮춰 당뇨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좋은 곡물로 잘 알려져 있다. 베타글루칸이 음식물 소화를 늦춰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고 인슐린 민감성 개선으로 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외 보리의 효능에 관한 연구는 찾아보면 정말 다양하지만, 개인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어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는 등의 주의도 필요하다.

‘감자’는 밀가루보다 더 많은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비타민C가 많으며 다른 채소들에 비해 감자의 비타민C는 익혀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 감자에 수박이나 사과보다 4배 많은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효과적이고 당뇨 환자에 좋지 않은 소금기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도 한다. 식물성 섬유질 펙틴도 함유돼 변비, 염증 완화, 화상, 고열, 편도선, 기관지염에 좋은 음식으로 오래 인식해 왔다.

‘군산짬뽕라면’은 이 두 가지의 우수한 우리 농산물인 보리와 감자를 주재료로 삼아 군산원예농협과 국립군산대학교가 산학 협력을 통해 심혈을 기울인 연구 끝에 탄생시킨 건강한 라면으로 우리농산물 제품화의 혁신을 일으켜 건강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군산잠뽕라면이 올해 판매를 시작한 지 5주년을 맞아 인기를 이어가는 비결은 군산원협의 총력과 함께 일반 라면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건강까지 생각한 연구 등 프리미어급의 라면 중에서 가장 싼 가격임을 아는 이들의 선택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고계곤 군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우리 농산물 중에는 이처럼 우수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원재료가 많다”며 “군산원예농협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제조에 심혈을 기울여 ‘음식이 건강을 위한 약’이라는 믿음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건강한 식품 개발의 고삐를 더 바짝 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