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사흘 앞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CEO 초청특강을 비롯해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으로 해외 시장에 관심 있는 전북 청년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줄 전망이다.

대회 첫날인 오는 22일 ‘로봇의 신’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 박사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과 스타트업’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데니스 홍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의 기계 및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이자 로봇 연구소인 로멜라(RoMeLa:Robotics & Mechanisms Laboratory)의 설립자다.

특히 인간형 로봇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석학이다.

홍 박사는 2족 보행 로봇 ‘아르테미스’로 국제 AI 로봇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날 로봇 공학의 미래와 AI 기술의 발전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상 CEO들이 참여하는 특강도 지난 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도내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진행 중이다.

이 특강은 세계 각지에서 성공을 거둔 한상 CEO들이 전북 청년들에게 도전과 개척 정신을 전파하고 해외 진출 성공 이야기와 시장 개척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으로부터 평생봉사상을 수상한 조시영 J&K Lee Property 회장은 미국으로 유학을 선택한 계기부터 도내 농산물을 미국 현지에 수출하게 된 경험으로 경영학과 학생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북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스타트업 경연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6개 팀이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우승팀에게 재외동포청장상과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글로벌 한상드림 재단이 소정의 격려금을 제공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한다​​.

대회의 마지막 날인 24일 청년들을 위한 토크콘서트도 개최된다.

이 자리는 청년들에게 해외 취업과 창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동포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나서 청년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북 청년들에게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뜻깊은 기회이다”며 “전북의 기업과 청년들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 세계 비즈니스 현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