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제24회 국제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11일 오후 2시 신시도항 새만금방조제 일원에서 폐어구, 폐스티로폼 등 해양폐기물을 수거하는 대대적인 연안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연안정화 활동에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비롯해 군산시, 군산해경서, 군산시수협, 해양환경공단, 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하고 어민단체 및 어업인들이 대거 참가해 방조제 일원에 쌓인 해양쓰레기 30여톤을 수거했다.

류승규 군산해수청장은 “지구온난화 현상의 가속화 및 이상 기후변화 등이 날로 심각해지는 추세에서 해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몸소 체감하고 어업인을 비롯한 많은 시민과 함께 바다를 지키는 해양정화 활동을 펼치는 행사를 추진하게 되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금강하구둑 유입 대량의 부유쓰레기 처리에 대해 금강환경청과 농어촌공사 및 군산시, 서천군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현 가능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여 가시적인 성과물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연안정화의 날(ICC, International Coastal Cleanup)은 전 세계 연안에서 동시에 바다를 청소하는 범지구적 시민봉사 활동으로 1986년 미국 민간단체(해양보전센터)에서 처음 시작돼 지구촌에서 가장 큰 해양환경보전 실천 행사로 발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