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에 위치한 옥구농협(조합장 전봉구)은 올해도 영농 기계화율 제고와 농가 편익 향상을 위해 확대된 농작업대행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옥구농협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주변 농작업 시세를 반영해 저렴한 농작업대행료로 고령농, 영세농, 여성농 등 취약농가 조합원을 최우선 작업 대상으로 해 농작업대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구농협은 농작업대행의 특성상 각종 농기계와 인력이 필요하기에 국비 사업, 지방자치단체 보조사업, 농협중앙회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농작업 장비를 준비했다.

또 신규 채용과 기존인력의 전문성 함양을 통해 약 6~7명의 농작업대행팀을 별도로 구성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과 농기계를 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1년 약 100ha의 농작업대행을 시작으로 점진적 확대해 지난해 기준 약 520 농가를 대상으로 약 700ha의 농작업대행 실적을 달성했다.

또 올해는 약 800ha 이상의 농작업대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옥구농협은 해마다 4월에 맥류 병해충방제, 5~6월 육묘 생산 및 출하·논갈이·이앙·맥류수확·콩파종, 7~8월 벼·콩 병해충방제, 10~11월 벼·콩 수확 등 영농작업의 전 과정 진행 시 농가 인력부족 문제의 해소와 농번기 농작업 수요집중으로 인한 취약농가 조합원들의 농작업 어려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특히 농작업이 가장 집중되는 5~6월 다양한 농기계의 확보와 인력풀 구성으로 여러 농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이점으로 농가들의 근심을 덜어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옥구농협은 2019년부터 귀리 계약재배 사업을 실시해 각종 영농자재 지원과 전량 수매로 맥류재배 사업의 다양화와 농가소득 향상을 추진했다.

그 결과 ‘옥구농협 귀리’는 계속된 제품관리와 품질 고급화로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더 나아가 식량자급율 제고와 벼 재배면적 단축을 위한 정부 정책에 따라 2022년에는 약 100ha의 국산밀을 재배해 지난해 전량 수매했고 지난해 약 70ha의 국산콩을 재배해 역시 전량 수매했으며 올해 약 100ha의 국산밀과 국산콩을 재배할 예정이다.

벼에서는 지난해부터 다수확 품종인 ‘신동진’의 대체 품종 생산을 위해 저아밀로스 중간찰벼인 신품종 ‘정다미’를 약 50ha 재배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다담米’를 출시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약 100ha로 정다미 재배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맥류 수확량이 급감한 상황에서도 보리, 귀리, 밀 등의 맥류를 전량 산물 수매해 농가의 건조 및 보관 문제를 해결해 농가영농비 절감에 이바지했다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옥구농협의 전모 조합원은 “농작업 숙련도와 이해도가 높은 조합장이 직접 직원들과 함께 밤낮없이 농작업대행을 진행해 줘 감사하다”며 “특히 농민과 조합원의 실익 증진을 위해 계약재배 및 각종 지원사업의 확대로 어려운 시기에도 ‘기쁨’을 수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옥구농협의 전봉구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농작업대행 사업으로 짐을 함께 지고 나아가며 ‘가장 농협다운 일’을 할 수 있음에 뿌듯하다”며 “이후에도 조합원들이 원하고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현장에서 작은 보탬으로 행복이라는 결실을 수확할 수 있게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