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는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설계와 시공을 일괄입찰하는 ‘턴키 방식’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공사 사업 기본설계 평가를 진행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그 결과 HJ중공업이 적격자로 선정됐고 이에 따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HJ중공업은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KCC건설을 비롯해 경우크린텍, 신성건설, 군장종합건설, 삼화건설, 은송 등 전북지역 건설사들도 포함된 컨소시엄을 구성함에 따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도내 건설업체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군산시 새만금지역 일원에 폭 45m, 길이 2500m의 활주로 1본과 유도로 2본, 1만 5010㎡ 규모의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등을 조성하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은 187만 3000㎡의 부지매립 및 6235m의 호안을 부대 사업으로 추진한다.

건설사업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642일로 2029년 완공 목표이며 총사업비는 5609억원이다.

한편 새만금 국제공항보다 예산과 규모 면에서 훨씬 큰 부산의 가덕도 신공항도 착수돼 오는2029년 완공을 추진한다는 방침에 비추어 같은 해 공사를 마칠 예정인 새만금 국제공항의 완공 시기는 협의에 따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