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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군산상의 회장 ‘찬사’ 속 아름다운 퇴임

8년 5개월여...대기업 공장 폐쇄 등 겪으며 경제위기 극복 헌신  2024-02-26 22:48
‘기업 하는 것이 애국이라 생각’...향토기업 더 많은 관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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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사를 하고 있는 김동수 제24대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군산상공회의소 제22대부터 제24대까지 사령탑을 지키며 군산 경제의 어려운 상황 극복에 헌신해 온 김동수 회장이 26일 오후 퇴임했다.

김동수 회장은 이날 동우아트홀에서 열린 퇴임식에 참석한 많은 사람의 찬사 속에서 아름다운 퇴임을 맞이했다.

2015년 9월 전임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2년 5개월여의 잔여임기를 수행하기 위해 제22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듬해인 2016년 7월경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 분위기가 감지되며 지역 경제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이어 2017년 7월 끝내 군산조선소가 가동중단을 현실화하자 김 회장은 상공인들과 함께 군산조산소의 가동중단을 막아보려 동분서주했다.

23대 회장으로 연임한 2018년에는 설상가상으로 연초부터 한국GM 군산공장의 정상 가동에 제동이 걸리며 끝내 같은 해 7월 한국GM 군산공장이 전격 폐쇄되고 철수했다.

군산 경제는 급기야 나락으로 떨어져 인구가 급격히 줄었고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암울 그 자체였다.

김 회장은 군산 경제의 회생을 위해 군산시, 전라북도 등과 불철주야 노심초사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끌고 기업가 정신을 내세우며 군산 산업지대의 신산업 접목 등과 새만금 산단의 이차전지 기업 유치에 이르기까지 군산상공회의소가 해야 할 몫을 다했다.

그리고 마침내 군산 경제의 회복기를 맞아 많은 사람으로부터 그간의 노고에 대한 칭송과 찬사를 받으며 퇴임을 맞이했다.

김 회장이 일군 그간의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 말미에 “8년여의 짧지 않은 재임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고 어려움도 적지 않았지만 언제나 군산 경제에 애정 어린 마음으로 일해 왔다”며 “현대중공업, 한국지엠 등 군산경제에 큰 손실이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 어느덧 물러갈 즈음에 이차전지 등으로 군산에 새로운 희망이 있어 마음에 안도감을 가지고 무대에서 내려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군산 경제는 2024년도 청룡의 기를 받아서 무럭무럭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언제나 여러분들과 함께여서 즐겁고 행복했다. 더욱더 활발한 군산, 군산에서 큰 사업을 일구고 전북 경제를 책임지는 군산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군산상공회의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축사에 나선 강임준 군산시장은 “동영상을 보면서 뭉클했다”며 “군산의 새로운 미래를 위하여 씨앗을 뿌리고 함께 노력했던 일들이 기억에 남으리라 생각한다.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은 “김동수 회장님은 군산의 근대 역사와 함께해 왔다. 군산의 경제를 발전시켰고 산업 현장을 뜨거운 가슴으로 누볐다”며 “군산시민과 전북도민들을 위하여 항상 기업인으로서 끊임없는 봉사활동도 이어왔고 한없이 우리 상공인들과 시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여 왔다”고 덧붙였다.

김동수 회장은 퇴임사에서 “재임 기간에 사랑해주시고 신뢰해주셔서 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무사히 마친 것에 대하여 감사드린다”며 “지난 8년을 되돌아보면 우리 군산은 다사다난하였고 우여곡절도 많았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50년 전에 화려했던 군산 경제를 재현시키고자 출발했었는데 현대중공업의 해산 그리고 한국지엠의 업친 데 덮친 격인 철수로 군산 경제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 위기를 강임준 시장님과 신영대 국회의원님, 이 자리의 모든 분의 지도력으로 잘 극복하였다”고 회상했다.

김 회장은 또 “이 과정에서 우리는 두 가지 교훈을 배웠다”며 “붕괴한 산업을 재생시킨다는 것은 몇 배나 힘들다는 것과 시대의 흐름에 대처해 열심히 혁신하는 것만이 우리 지역경제가 큰 위기를 맞지 않고 소생할 수 있겠다는 확신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50년 전 군산은 내놓으라 하는 향토기업들이 참 많았다. 만월표 경성고무, 백화양조, 호남제분, 한국합판 등 쟁쟁한 기업들이 전국경제를 다 이끌고 갔다”며 “이 기업들이 제대로 역할을 해 주었다면 우리 군산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기업들은 지금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이 사례를 보더라도 기업이 3대가 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기업인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 자리에 계신 향토기업들이 왕성한 활동으로 기업을 키우고 새로 출범하는 제25대 조성용 회장님과 함께 지역경제의 중심을 잡아주시길 바란다”며 “그러기 위하여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이 향토기업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저는 기업인이다. ‘기업하는 것이 애국하는 길’이라고 믿고 살아왔다”며 “우리 군산의 자녀들이 기업가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또 혁신 마인드를 갖는 청년기업가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기업인이 자긍심을 높이는 데 여러분이 많이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회장은 “그리하여 유니콘을 넘어 데칼콘 기업이 두 개만 나와도 군산은 경제와 교육을 일거에 달성할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그동안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도와주시고 아껴주신 상공회의소 의원님들, 군산시민 모두에게 깊이깊이 감사드리며 모든 분의 사랑과 지도편달을 아름다운 인연과 추억으로 오랫동안 가슴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하고 퇴임사를 마쳤다.



김석주 기자 (ju-st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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