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8일 오후 ‘새만금자동차수출복합센터 보조사업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공개모집에 응모한 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모두 ‘부적격’으로 판정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다음 주 ‘새만금자동차수출복합센터 보조사업자’ 모집 재공고를 내고 다시 보조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만금자동차수출복합센터 보조사업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청서류를 낸 업체에 대해 심사를 벌였지만, 선정위원회 심사 결과 모두 부적격으로 결론났다”며 “다음 주 다시 공개모집 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위원회에서 2개 업체 모두 심사 결과가 부적격으로 나온 사유는 사업 예정지의 토지확보를 위한 매입대금을 확고하게 마련하지 않았다고 판단된 때문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앞서 군산시는 지난달 21일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과 관련해 건축심의까지 통과한 민간사업자에게 ‘토지매입 미이행’ 등을 들어 실시협약 해지 통보 공문을 발송한데 따른 것이란 시각이다.

따라서 군산시가 다음 주 재공고를 낼  경우 이번 성정위원회 삼사를 받은 업체들이 부적격 사유를 보완해 다시 응모할 지 등에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달 21일 토지매입 미이행 등을 이유로 민간사업자에게 실시협약 해지 통보를 한 다음날인 22일 ‘군산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 사업기본계획 공고’를 내  지난 6일까지 새로운 민간사업자 2개 업체를 공개 모집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군산시로부터 해지 통보를 받은 민간사업자는 ‘토지매입을 추진 중이었고 군산시의 해지 통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귀책 사유 등에 관한 회신을 군산시에 보낸데  이어 법원에 지난달 말 ‘실시협약중도해지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했다,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은 이에 오는 22일 오전으로 심문기일을 정해 양 측에 통보한 상황이여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