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식도동 소재 포엑스무역관(회장 김승수)이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 이후 해외 지방정부 등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며 주목받고 있다.

포엑스무역관 김승수 회장은 SNS를 통해 지난 15일 중국 호남성 유주시정부 당서기와의 화상회의를 갖고 상호 교류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충남 ICT・SW기업가협회와 대외 수출 및 전략적 업무협력 체결행사를 다녀오는 길에 급히 중국 호남성 유주시정부 당서기의 화상회의 요청을 받고 1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했다는 것.

김 회장은 그동안 지방정부 시장들과의 화상회의는 해왔지만 당서기와의 화상회의는 처음이었다며 “이날 유주시정부 당서기는 50대 초반으로 책임감과 진심을 다한 교류 협력의 의지를 표명하여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화상회의는 상호 인사말에 이어 10여 분간의 포엑스무역관 소개 후 35분여 동안의 중국 유주시 산업 특성에 대한 설명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 회장에 따르면 유주시 산업은 우주선엔진, 항공기엔진, 지하철이나 열차 제작, 레일생산이 주축이고 중국 내 6위 규모의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시진핑 3기 정부 출범 후 리창 총리가 제일먼저 유주시를 방문했다.

또 유주시정부 당서기는 김 회장을 유주시로 초청해 산업 전반을 살핀 후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이어 유주시 당서기가 한국을 찾아 양측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만들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의 체계상 시장보다 당서기가 결정하면 모든 일의 진행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며 조속히 유주시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고 당서기가 한국을 찾게 되면 포엑스무역관에 ‘유주시 대표처’와 ‘유주산업관’을 만들 의사를 표명했다고 김 회장은 전했다.

김승수 회장은 “유주시 당서기의 눈빛과 진심에서 중국과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포엑스무역관에는 또 지난 16일 주미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 한국대포처 김옥동 회장과 정광철 수석부회장이 방문했다.

이들의 방문은 우선 주미한인상공회의소 호남대표처를 지정하고 내년 세계한상대회 전북유치 희망에 따라 현장을 시찰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포엑스무역관측은 설명했다.

포엑스무역관의 이 같은 활동은 그동안 포엑스무역관이 지난 3년여 동안 코로나19에 갇힌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준비해 온 해외교류 협력 방안들이 효력을 발하는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