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수협(조합장 김광철)은 지난달 31일 대의원 결산총회를 열고 2022년도 결산보고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군산시수협은 국내경기 위축과 불안정한 국제정세, 수산물 소비 감소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대손충당 전 당기순이익 약 40억원을 실현했다.

이는 2017년 대손충당 전 당기순이익 약 47억원에 이은 역대 2번째 실적이며 대손충당 및 법인세 차감후 당기순이익 24억1000만원의 흑자 결산을 실현했다.

이 같은 결과를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조합의 살림중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상호금융(은행)사업에서 전년대비 22억9000만원이 증가한 46억8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수익발생의 요인으로는 건전여신증대 및 부실채권의 감소로 대손상각비 발생을 최소화해 연체율을 낮췄다.

공제사업은 효율적인 마케팅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국 91개 조합 중 15위의 성과를 올리며 흑자결산의 원동력이 됐다.

경제사업부문은 위판장 3곳(해망, 비응항, 선유도)에서 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였으며 이는 어족자원 고갈과 어장 환경의 변화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타파하고자 조합장과 임직원은 위판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원스톱시스템을 구축 유류, 얼음, 식수를 빠른시간에 공급해 어업인들이 조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어 위판사업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는 다수의 외지 선박의 위판참여에 따른 결과이며 유류, 군납, 유통 사업 또한 15억3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결산총회에 참석한 대의원은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경제상황에서 오늘과 같은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조합장님과 임직원에게 수고했다”며 “조합원의 복지향상과 우리 수협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것을 당부”했다.

김광철 조합장은 “5300여 조합원을 대표하는 조합장으로 조합원의 복지향상은 물론 어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위판장과 저빙고 시설개선 현대화사업(65억) 공모를 통해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중이다”며 “지난해와 같은 고유가로 인한 조업 중단사태를 막기 위해 도비 21억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유류지원금을 지원하고 임기 내 미처리결손금을 정리해 출자금 환급과 출자배당금, 이용고배당을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