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사업 비전선포식이 지난 6일 오후 3시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공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봉업 전북부지사, 김미정 군산부시장, 정운천 국회의원,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이장호 군산대 총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행사 후 군산항 7부두를 시찰했다.

또 전라북도와 군산시의회 의원, 도내 대학 공기업 및 단체, 지역업체와 협동조합 회원사 등 10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김광중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 협동조합에게 대기업 같은 공장 매입과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해 준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고 이는 산업·고용위기 지역인 군산시에게는 매우 선도적인 사업으로 중소기업을 뿌리기업으로 하는 지역에게는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 집행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는 산업부와 전담기관(한국에너지공단), 주관기관(전라북도·군산시) 및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40%에 도달시키겠다는 대한민국의 취지를 비추어 볼 때 전라북도는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수도’를 지향해도 좋을 만큼 매우 좋은 입지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1km 이내 거리에 항만부두를 갖춘 천혜의 ‘임해산업단지’라는 지리적 여건에 비해 군산지역의 항만개발 산업 인프라가 미진함을 언급했다.

김 이사장은 “조합뿐만 아니라 풍력 등 중소형 구조물을 만드는 지역 기업들이 중량물을 제작하여 전북 항만을 통해 서남권 등 발전단지로 원활하게 적기에 보관 및 반출하기 위해서는 10만평 내외 규모의 ‘풍력 및 중량물 배후 지원 부두’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정운천 국회의원은 이에 “중앙과 지자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조선기자재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 발전의 관건인 ‘군산 풍력지원 부두’를 조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국가예산 작업에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조봉업 전북 행정부지사도  “정부도 조선기자재기업 신재생에너지 업종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업체들의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어 뜻깊다”며 “김광중 협동조합 이사장이 건의한 풍력중량물 지원 부두에 대해 전라북도도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